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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휘토니아, 잎이 아름다운 반려식물 (저층에서도 추천)

우연히 선물받게 되어 키우게 된 휘토니아, 휘토니아는 잎 모양이 독특하고 그 자체로 꽃모양 같아 매일매일 예쁘고 귀여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까다롭지않고 번식력도 좋아 어떤 실내환경이나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죠. 1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제가 종종 추천하는 식물 중 하나인 휘토니아. 오늘은 이 친구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사진: 휘토니아(피토니아) (출처: 픽사베이)

휘토니아 기본정보

- 원산지: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 높이: 10~20센치

휘토니아는 열대 지역이 고향이다보니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실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겨울철에도 13~15도 이상의 온도가 유지되어야 실내에서도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휘토니아는 빛에 민감하지 않아 직사광선이 아니더라도 실내에서 충분한 조명을 받을 수 있다면 이상없이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물을 자주 줘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어도 괜찮고, 흙의 습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살펴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습도는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으로 쉽게 번식을 하기에 뿌리를 자르거나 잎을 살짝 따서 새롭게 번식할수도 있습니다.

휘토니아는 까다롭지 않지만 주기적인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길게 뻗어나가는 특성이 있는데 잘라주지 않으면 웃자라는 성향을 가지게 됩니다. 이 때는 끝 부분의 잎을 2~3개 정도 남기고 잘라주면 좋습니다.

또한 공기정화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흡수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데요, 다른 식물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아쉽습니다만 공기정화 효과도 탁월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작은 잎에 이런 효과가? NASA가 인정한 공기정화식물

NASA에서는 우주선의 공기질을 위해 다양한 공기정화 식물을 두고 실험하고 순위를 매긴적이 있는데요, 여기서 아레카야자가 1등을 했다는 소식은 공기정화식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잘 알고 계실겁니다. 여기서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상록성 식물이었는데요, 그 중 휘토니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휘토니아는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여러 유해물질을 흡수하여 분해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내뿜습니다. 여러 건축자재와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질이 좋지 않은 아파트 실내환경에서도 무척 도움이 되는 식물이 되겠습니다.

 

다양한 색상, 골라보는 재미

휘토니아는 색상도 다양한데요, 색상에 따라 화이트 스타 휘토니아, 핑크스타 휘토니아, 레드스타 휘토니아 등으로 분류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도 좋고 여러 색이 한데 모여 있어도 예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핑크와 화이트를 키웠는데 초록이들 가운데 홀로 핑크로 지지않는 꽃이 항상 피어있는 느낌이라 관상용으로도 좋았습니다.

 

우리 역사속 휘토니아는?

휘토니아는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휘토니아의 꽃을 수확하여 꿰매어 목걸이나 손목에 차 장신구로 사용해왔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휘토니아를 목재나 연료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휘토니아는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상징하는 식물로도 유명합니다. 이는 휘토니아의 꽃이 십자가 모양을 띄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휘토니아는 종종 '크라운 오브 소른'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합니다. 

 

 

몸집은 작고 귀여운 모습이지만 뛰어난 공기정화 기능에 인류 역사 속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알고 보면 더 귀엽고 재미있는 휘토니아입니다. 반려식물을 고민하는 분들 중, 작고 아담한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 사시사철 지지않는 꽃모양이 좋은 분, 까다롭지 않은 식물을 찾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