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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아침에 물 한 잔의 놀라운 효능 (따뜻한물이 이렇게 좋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 잔 드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시작하기 바빠 물 마시는 일을 소홀히 합니다. 씻고 옷입고 집을 나서기 바쁩니다. 바쁜 오전 시간이지만 출근 준비하는 틈틈이 따뜻한 물 한잔은 꼭 챙겨드시기를 바랍니다. 아침에 마시는 물 한 잔이 가지는 효능은 놀랍습니다.

아침에 물을 마셔야하는 이유

우선 아침에 물을 마셔야하는 이유부터 생각해 봅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도 모르는 사이 수분이 손실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약 500ml에서 1l정도의 수분이 손실됩니다. 우리 몸의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수면 중에만 500ml 이상이 손실된다니, 아침에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겠지요?
몸의 70%는 물, 뇌 총량의 80%, 근육 총량에는 75%의 물, 뼈 총량의 50%는 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우리 몸 구성요소 모두 상당한 양의 물을 필요로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몸 속의 수분이 나갔다 들어왔다 순환되는 과정을 거쳐 노폐물은 내보내고, 깨끗한 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이니 "수분 손실" 자체에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손실되는 양만큼 깨끗한 물을 보충하며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침에 따뜻한 물은 왜 보약일까?

흔히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물을 보약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영양제가 필요없을 정도로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보약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면 중 수분손실과 함께 체온도 저하되는 것을 느낀 적이 있을겁니다. 따뜻한 물은 수분 보충과 함께 우리 몸의 온도를 높여주어 몸의 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또, 물이 체내 순환을 하며 몸 속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고 정화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남아있는 찌꺼기를 유동적으로 만들기에 무자극 장운동으로 변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꼭 따뜻한 물이어야 할까?

결론적으로는 "네" 입니다. 아침에는 체온이 떨어져있는 상태인데 여기에 찬물을 마시면 체온을 더욱 떨어뜨리고, 위장에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를 더욱 굳게 만듭니다. 그러니 아침부터 소화를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면역력은 체온이 저하될수록 더욱 떨어집니다. 그러니 흔히 찬물이 흡연만큼 해로운 일이라고들 하지요.
체온과 위장보호, 신진대사, 면역력을 위해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좋습니다. 단, 여기서 따뜻한 물이란 펄펄끓는 뜨거운 물이 아니라 체온과 비슷한 살짝 미지근하면서도 따뜻한 물을 의미합니다. 너무 차가운 물도 안좋지만, 너무 뜨거운 물도 우리 몸이 체온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체온과 비슷한 물은 마실 때도 편하지만 체온 유지에도 좋고 몸에도 편안하고 흡수까지 잘 된답니다.

물, 더욱 건강하게 마시고 싶다면?

그냥 마셔도 좋지만 더욱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양치 후 물 마시기
우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꼭 양치 후 물을 드시기를 권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입 속은 세균이 증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됩니다. 밀폐되고 습한 환경에서 세균이 증식하게 됩니다. 양치를 하지 않고 물을 마신다면, 증식된 세균이 그대로 위장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마시지 않는 것만 못하겠지요. 그러니 꼭 양치를 통해 입 속 세균을 제거하고 물을 드시기 바랍니다.

2. 곡물차를 우려 마시기
그냥 물보다 곡물차를 우려마시면 구수하고 먹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면서, 곡물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니 몸에도 좋습니다. 단, 잎으로 만든 차는 이뇨작용을 하기에 오히려 수분을 더욱 손실시킬 수 있어 곡물차를 우려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흔히 많이 마시는 녹차, 헛개, 메밀, 옥수수수염차, 우엉차, 팥차는 이뇨작용이 있어 수분이 잘 빠지고, 특히나 우엉차와 둥글레차는 약효가 너무 강해 물 대신 마시는 것보다는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차나 보리차같은 곡물차는 물처럼 마셔도 이상이 없고 이뇨작용도 없으며 수분을 보충하기에도 아주 좋은 차니 마음껏 드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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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일 아침 볶아서 말린 현미차를 따뜻한 물에 담아 마십니다. 출근 준비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물 한 모금 안마시고 출근하자마자 커피부터 마시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며 근래들어 따뜻한 물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현미차는 숭늉처럼 구수한 맛도 있고 어쩐지 든든한 느낌도 있습니다. 바쁘다고 핑계대는 일 대신 조금씩 루틴을 만드는 중입니다. 일어나자마자 물을 끓여두고 씻은 다음, 차를 우립니다. 그리고 화장대 앞에서 머리를 말리고 화장을 하는 틈틈이 물을 마십니다. 이렇게 하니 별도로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기분좋게 마시고자 차 마시기 좋은 잔도 구입했습니다.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자기만의 루틴을 조금씩 만들어보는 일과 함께 실행력을 높여 줄 작은 소비도 추천합니다. 단돈 20,000원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