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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매일경제 구독 후기, 경제의 흐름을 익히고 금융지식을 배우고 싶다면!

우리 삶에 밀접한 경제이지만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려운 경제용어와 어떤 현상에 대한 파급효과는 알듯말듯 머리가 점점 혼란스러워집니다. 저는 유독 숫자에 약하고 금융 개념이 없다보니 단어만 봐도 겁부터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는 안될 것 같아 시작한 매일경제신문 구독! 구독하는 방법과 후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굳이 구독할 필요까지 있을까?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합니다. 정보의 시대에 종이 신문으로 봐야할 필요성이 있을까? 매일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순위별로 기사를 랭크하고,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기사 열람이 가능한데 종이 신문 구독을 하는 것은 돈 낭비라고 말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종이 신문으로 볼 때의 유익한 점이 분명 있습니다.
우선 보는 사람의 가독성을 고려한 구성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신문은 1면의 헤드라인부터 시작해 그 날의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소식들을 풀어갑니다. 온라인 기사도 순위에 따라 정보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의 클릭률에 의한 것이고 의도적인 랭크일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습니다. 종이신문은 누군가의 의도나 흐름에 따라가지 않고 내가 스스로 보고 싶은 기사를 고르고 선택하는 주도권이 주어집니다.
온라인 기사에서 가장 불편했던 광고로부터 해방되는 점도 좋습니다. 기사를 따라다니며 붙어있는 광고로 인해 페이지가 전환되거나 가독성이 떨어지는 불편을 겪어보신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지면에도 광고는 물론 있지만 독자의 기사 가독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기사를 읽는데 결코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배치됩니다.
바로 이 광고때문에 온라인 기사가 점점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을 갖게 되기도 하지요. 사람들의 클릭이 곧 수익으로 직결되니 말입니다.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이 과연 내가 세상의 흐름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까요?

구독 종류와 혜택, 신청방법

그래서 종이 신문을 구독했습니다. 매일경제 구독의 종류는 종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상품, 그리고 배달과 온라인을 함께 받아볼 수 있는 결합상품도 있습니다. 구독 종류마다 금액도 조금씩 다르니 아래 정리한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 구독종류
- 지면신문 (월 20,000원) : 매일 아침 신문이 집 앞으로 배달됩니다.
- 매경e신문 (월 15,000원) : PC 웹사이트, 모바일, 태블릿 등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면과 동일한 형태의 뷰어를 제공합니다.
- 결합상품 (월 25,000원) : 지면 신문 구독과 온라인 뷰어를 함께 제공합니다.

2. 구독비용 할인
- 카드할인: 매경-우리V카드 발급시 구독료 최대 4,500원 할인
위 카드는 영업점에서는 발급이 불가하고 온라인으로만 발급됩니다. 전극 주유소 리터당 60원 캐시백에 외식, 놀이공원, 통신비 할인 등의 혜택도 있습니다만 연회비가 나가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대학생할인: 구독자 본인이 대학생이라면? 구독비가 무료 반값입니다. 월 10,000원에 매일 집 앞으로 오는 신문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2. 구독혜택
-소득공제 혜택: 2021년부터 신문 구독료도 소득공제 적용 대상이 되었습니다. 신용카드나 자동이체로 구독 신청을 하면 구독료 30%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합니다.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현금 포함)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 이상인 사람에 한합니다.)
-구독을 1년 동안 유지하면 2개월 무료 구독 서비스가 주어집니다. 12개월 동안 해지하지 않고 꾸준히 구독해야 합니다.
2017년 7월 1일 이후 신규구독신청자 대상이며 위에서 언급한 대학생 할인 독자의 경우 본 혜택은 제외됩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구독한 독자에게만 적용된다고 하니, 장기 구독을 하실 계획이라면 홈페이지에서 구독을 시작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 한 가지, 결합독자(지면+온라인뷰어)의 경우 신문 구독료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신문구독의 장점과 단점

구독을 시작한지 긴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지만 구독기간동안의 장점과 단점을 공유하려 합니다.
우선 장점은 온라인 뉴스를 보내는 킬링타임이 사라졌습니다. 온라인 순위권 기사를 보다보면 댓글을 보게 되고, 관련 기사를 보게되며 정치, 경제, 사회보다는 가십거리 기사를 보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샛길로 새는 상황이죠. 그러다보면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게되는데 종이 신문에 집중하니 온라인 뉴스를 보지 않게 되고, 여기서 발생하는 킬링타임이 사라졌습니다. 지면 신문을 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시간을 아끼는 셈입니다.
온라인으로 보는 내용은 휘발되기 쉽고 새로 알게 된 단어를 기억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종이 신문은 눈이 편안해 오래 읽을 수 있는데다가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펜으로 표시해두고 메모를 해두기도 합니다. 제 경우 모르는 경제용어가 많다보니 이러한 부분을 학습하는 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신문 보는 시간이 길다보니 외출하며 출근, 퇴근 시간을 활용해 보고 싶은데 휴대성이 부족합니다. 신문 크기가 크다보니 소지하고 다니기 어려워 집에서 별도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습니다. 아이가 공부하는 시간 동안 저도 옆에서 신문을 보게되니 그 시간을 놓치면 신문을 못보고 지나치게 됩니다. 이런 대안으로 온라인 뷰어를 제공하는 매경e신문으로 구독을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패드로 보면 깔끔하고 휴대성있게 볼 수 있는데다가 굿노트로 즉시 스크랩도 가능하다보니 구독 방법을 바꿔보는 것이 어떨지 고민됩니다.

이렇게 매일경제 신문 구독에 대한 후기를 공유해봤습니다. 구독의 방법은 다양하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기를 바라며, "공짜로 볼 수 있는 정보인데 돈을 내고 보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는 분이라면 그런 고민은 불식시키는 장점이 분명하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개인 학습과 성장에 도움이 되니까요. 그럼 좋은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